86강 [2.15.3-5] 중보자 그리스도의 왕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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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 2.15.3-5 (2권 444-451페이지)



중보자 그리스도의 왕직


     이곳 3절에서 5절을 통하여 칼빈은 왕직에 대한 논의를 합니다. 왕직의 본질은 어디에 있을까요? 제사장직은 백성의 편에서 하나님께 올라가는 제사드리고 기도드리는 직분[이고], 선지자직은 하나님 편에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내려오는, 하나님의 진리를 알리고, 그리고 그 진리를 이루는 직분[입니다]. 이렇게 선지자직이 위로부터 아래로 내려오는 방향성을 가진다면, 제사장직은 아래로부터 위로 올라가는 방향성을 가진다라고 보았습니다. 
     그러면 왕직은 어떻게 그 본질을 이해해야 할까요? 보통 세상에서 왕직은 다스리는 것, 통치하는 것, 혹은 군림하는 것, 이러한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닐 것입니다. 그러나 중보자 그리스도의 삼중직으로서, 기름 부은 왕, 그 다윗의 후손 예수 그리스도, 유다 지파의 홀을 지니신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 그 다스림, 왕직은 그 본질이 자기 자신을 주심에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 자신을 제물로 드리셔서 모든 의를 다 이루시고, 보좌 우편에서 보혜사 성령을 부어 주십니다. 그 주심 가운데 보혜사 성령을 받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우리 것 삼아서, 그는 그 자신을 주신 그 의를 우리 것 삼아 주시기 때문에, 곧 그 자신을 주신 것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서 우리가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는 것이라,’ 이것이 바로 다스림을 받는 모습인 것입니다. 달리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왕직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 자신을 주심, 은혜를 베푸심, 우리를 빚어 가시고 우리를 여러 가지로 채우시고 부요하게 하시는 그러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나누어 주심, 이것이 바로 왕직의 본질이라는 것입니다. 

[『기독교 강요』, 2.15.3.]

     왕직은 영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세상의 왕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왕권, 아들을 통한 아버지의 통치, 곧 그리스도의 왕권, 하나님의 나라(regnum Dei), 그리스도의 나라, 아들의 인격 가운데, 그분의 어떠하심 가운데, 그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자 사람의 아들로서 모든 의를 다 이루시고 그 의를 우리 것 삼아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그 왕권은 영원합니다. 
     그리고 그 왕권은 백성의 구원에 있는 것입니다. 백성을 구원하고 이제 생명을 얻은 하나님 나라의 자녀들이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살아나고 살아가는 모든 영역에 있어서의 하나님의 베푸심, 그것이 왕권의 본질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영원한 것은 우리 자신에 있어서도 영원하지만 그의 교회가 영원함(aeternitas)을 또한 말해 줍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하나님이시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 곧 하나님의 성전, 그리하여 하나님의 임재와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예배와 기도와 찬양이 울려 퍼지는, 천사들의 섬김이 가득한, 날개가 꽉 차는 그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하나님은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서 교회를 수립하십니다. 예수가 교회의 머리시고 성도는 그 머리에 접붙인 지체들입니다. 예수님이 교회의 보호자(praeses)와 수호자(defensor)가 되시고 예수님이 어제나 이제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므로 교회도 항구성(perpetuitas)을 가지게 됩니다. 
     흑암의 권세들과 이방의 모든 악한 것들이 교회를 대적하지만은 예수 그리스도가 권능으로, 권세로 모든 것을 이기십니다. 그들을 발등상 되게까지 다스리시고 그들을 지배하시고(시 110:1), 그리하여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백성이 영원히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복락을 누리는 그러한 언약을 끝내 이루시는 것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영원한 보좌(solium Christi aeternum)에 있습니다.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내려 주시는 은혜, 부어 주시는 그 성령을 통하여서 하나님의 백성, 하나님의 나라는 다스림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나라(regnum Christi)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요 18:36). 

우리 중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나라가 영적이라는 말을 듣거든 그 말의 감동에 따라 더 나은 삶의 소망에로 나아가도록 하자. 그리고 지금 그 나라가 그리스도의 손에 의해 보호되고 있으므로, 오는 세대에 맺힐 이러한 은혜의 충만한 열매를 기대하도록 하자(ubi quisque nostrum spirituale Christi regnum esse audit, hac voce excitatus penetret ad spem melioris vitae; et quod nunc protegitur Christi manu, plenum huius gratiae fructum in futuro saeculo exspectet).
문병호 역, 『기독교 강요』, 2.15.3.

     영원하고 불멸하는 은혜의 나라이기 때문에 영적(spirituale)인 것이요, 하늘에 속한 것이요, 하나님의 나라인 것입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나라가 영적이라는 말을 듣는다면, 우리의 삶도 영적인 것으로 나아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영적인 다스림을 받는 [것입니다.] 영적인 다스림이 곧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여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고, 영접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살아가는 것, 이것이 영적인 삶이요, 영적인 다스림을 받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본다면 예수님이 자신의 것을 우리의 것으로 주시는 것이 곧 통치요, 왕직의 핵심이라는 것을 우리가 알게 되는 것입니다. 

[『기독교 강요』, 2.15.4.]

     우리는 “십자가 아래서 싸우며 살아가야 하는 전 생애의 역정”(totus vitae cursus militandum sub cruce) 가운데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만을 바라보며, 그 은혜를 누리며 이 땅의 삶을 살아갑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무슨 우리의 공로와 우리의 열심을 내세우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선물로 받아서 우리가 기뻐하며 감사하며 그의 일을, 그가 남겨 놓으신 그 고난의 잔을 우리가 마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영혼을 영원히 구원하기 위하여 필요한 모든 것으로 자기의 백성을 넘치게 채우시고, 그들을 능력으로 강화시키셔서 적들의 영적인 공격에 불요불굴하게 맞서도록 하신다(Christus suos omnibus ad aeternam animarum salutem necessariis locupletat, et virtute munit qua stent inexpugnabiles contra quoslibet hostium spiritualium impetus).
문병호 역, 『기독교 강요』, 2.15.4.

     그리스도는 영혼을 영원히 구원하시기 위하여 필요한 모든 것으로 자기 백성을 넘치게 채우십니다. 우리 영혼을 부요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능력으로 강화시켜 주십니다. 그래서 온갖 삿된 것들, 허탄한 것들, 사탄에 속한 것들, 악한 영에 속한 것들에 불요불굴하게 맞서도록 하십니다. 
     이 다스림을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령의 선물들”(donum spiritus)을 부여하시고, 은사를 주시고, 또 은혜를 충만히 누리게 하십니다. 성령의 열매들이 우리 가운데 역사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다스리심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다”라고 로마서 14장 17절에 말씀했습니다. 성령을 부어 주시면 우리 안에 의로운 가운데 복을 얻는 그런 선한 역사가 일어나고, 그리고 우리 안에 참 평강이 넘치고, 기쁨이 넘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그리스도의 의로 이루시기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다 이루신 그의 의를 우리 것 삼아 주시는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가 그리스도의 나라라고 또한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시는 영적인 것은 불가항력적인 것이요, 영원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들을 통하여 보혜사 성령을 우리에게 부어 주시고, 우리가 그 성령을 받으면 아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의 유업을 잇는 상속자가 됩니다. 이러한 모든 은혜가 불가항력적인 하나님의 통치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불가항력적인 은혜를 누림, 이것이 바로 여호와 하나님의 통치 방식입니다. 이 불가항력적인 은혜가 예수 그리스도의 의입니다. 주님께서 다 이루시고, 그리고 주님께서 지금 우리를 위하여 다스리시는, 곧 주님의 것을 우리에게 주시는 그것이 통치 방식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통치 법칙은 무엇이든지 그가 아버지께 받은 것을 우리와 함께 나누시는 데 있[다](talis est regnandi ratio ut communicet nobiscum quidquid accepit a patre).
문병호 역, 『기독교 강요』, 2.15.4.

여기서 그리스도의 왕권은 그가 다 이루신 의를 우리의 것으로 삼아 주심에 있음이 천명됩니다. 즉 그의 제사장직은 자신을 제물로 아버지께 ‘올려 드리심’이며 그의 왕직은 보혜사 성령을 부어 주셔서 제물로 드려지신 자신을 우리에게 ‘내려 주심’임을 나타냅니다.
문병호 역, 『기독교 강요』, 2.15.4, 각주 817.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은혜를 누림으로 말미암은 그리스도의 왕직, 이것을 칼빈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그리스도의 통치 법칙은 무엇이든지 그가 아버지께 받은 것을 우리와 함께 나누시는 데 있기 때문이다.” 이게 통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아버지께 받은 것을 우리에게 나누신다. 예수님이 아버지께 받으신 게 뭐겠습니까? 예수님이 아버지의 뜻을 이루고, 아버지가 그것을 인정하시고, 곧 예수님이 우리를 위한 대속의 의를 이루시고, 아버지가 아들로 말미암은 의를 우리를 위한 의로 삼아 주셔서, 그 의를 우리 것으로 주시기 때문에, 그것이 바로 예수의 것을 우리에게 나눠 주시는 이것이 통치 방식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자기의 권능으로 무장시키시고 훈련시키시며 자기의 아름다움과 장엄함으로 장식하시고 자기의 부요하심으로 부요하게 하십니다. 이것이 통치입니다. [즉,] 베푸시는 것입니다. 무장시켜 주고 장식시켜 주고 부요하게 하시고, 그 가운데 우리가 자라게 하시고, 그 가운데 우리가 익어 가게 하시고, 잘 익은 전병과 같이 훈련받게 하시고, 이런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왕직의 본질이라는 것입니다. 곧 예수님의 왕직은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옷 입는 것이다(iustitia Christi vestiri),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세상에서는 왕직을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지 않습니까. 세상에는 ‘오라’ 하면 오고 ‘가라’ 하면 가고, 마치 백부장이 그 통치자를 [그렇게] 파악하듯이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인자가 온 것은 섬기려[고] 오신 것이지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고 말씀했지 않습니까. 

[『기독교 강요』, 2.15.5.]

그리스도는 사사로이 자기 자신이 채움을 받으려고 하시지 않았으며, 오히려 굶주리고 목마른 자들에게 자기의 부요함을 부어 주시고자 하셨다(Neque…privatim…ipse sibi ditatus est; sed ut ieiunos et aridos sua abundantia perfunderet).
문병호 역, 『기독교 강요』, 2.15.5.

     예수 그리스도는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권능의 “영이요…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예수님 위에 “강림하시”는데(사 11:2), 그 “즐거움의 기름”을 예수님께서 받으셨는데(시 45:7), 예수님은 그 가운데 모든 의를 이루시고, 사사로이 자기 자신이 채움을 받으려고 하시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굶주리고 목마른 자들에게 부요함을 주시고자 하셨습니다. “성령을 한량없이”(요 3:34) 우리에게 부어 주십니다. “독생자의 영광”을 보니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데(요 1:14), 그 은혜도, 진리도 그 충만한 가운데 우리에게 부어 주십니다. 그리하여 “은혜 위에 은혜러라”[라고] 요한복음 1장 16절에 말씀합니다. 우리를 위한 부요함의 샘(fons), 우리를 채우는 온갖 선한 것의 근원, 그 후하심(largitio)이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흘러나온다는 것입니다. 성도들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라고 에베소서 4장 7절에 말씀하는데, 우리 각자 각자에게 하나님이 금이면 금, 은이면 은, 또 나무면 나무, 흙이면 흙, 각각의 그릇으로 토기장이가 빚으시고 또 만드시지만은, 그 가운데 우리에게 베푸시는, 채워 주시는 은혜, 그것은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이다라고 이렇게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mensura donationis Christi)이 뭘까요? 그리스도의 의가, 그리스도의 공로가, 그리스도의 순종이, 그리스도께서 다 이루신 그 은혜, 그것이 우리의 자랑이요, 우리에게 부여되는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그 선물들이 기름부음 가운데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천상의 생명”(vita coelestis)은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여서 역사하지 않는다면, 한 방울도 우리에게 와닿지 않습니다. 보혜사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것이 우리의 것이 되기 때문에, 그가 다 이루신 의가 우리 것으로 삼아지기 때문에, 우리가 생명을 얻고 능력을 얻습니다. “천상의 보화”(divitiae coelestes)를 후하게, 풍부하게 우리가 넘치도록 흘러 내려오는 것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적인 보화로 우리를 가득 채웁니다. 
     마지막 때 아들이 그의 “나라를 아버지께 바칠 때”(고전 15:24)까지. 이것은 중보자로서의, 구원 중보자로서의 하나님 나라의 마지막 때의 완성을 뜻합니다. 그러나 언제든 성자는 영원히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중보자로서 다스리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합니다. 그리스도의 나라도 영원합니다. 이제 이 지상에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베푸시는 그러한 그리스도의 대속의 의를 통한 다스림은 마지막 때 끝이 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보좌의 어린양, 일찍이 죽임을 당하신 보좌의 어린양, 성자 예수 중보자 그리스도 그분의 중보는 영원한 것입니다. 

아버지는 모든 권세를 아들에게 주셔서 아들의 손을 통하여 우리를 다스리시고, 기르시고, 붙드시고, 자기의 후견 아래 보호하시고, 도우시고자 하셨다(Dedit…pater omnem potestatem filio ut per eius manum nos gubernet, foveat, sustentet, sub eius tutela nos protegat, nobisque auxilietur).
문병호 역, 『기독교 강요』, 2.15.5.

     “아버지는 모든 권세를 아들에게 주셔서 아들의 손을 통하여 우리를 다스리시고, 기르시고, 붙드시고, 자기의 후견 아래 보호하시고, 도우시고자 하셨다”라고 칼빈은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셔서 다스리심은 이렇듯 우리를 기르시는 것입니다, 우리를 붙드시는 것입니다, 우리를 보호하고 도우시는 것입니다. 모든 의가 그로부터 흘러나오고, 그리하여 오직 그 의로 머리이신 그리스도께로 우리가 자라가는 것입니다. 그 교회의 머리가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우리는 감사함으로 또한 예수 그리스도께 무릎을 꿇습니다. 이것은 어떤 세속적 무릎 꿇음이 아니라, 부요하게 누리므로, 감사함으로 무릎을 꿇는, 그가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므로 [우리가] 감사의, 송영의, 찬미의 무릎을 꿇는 그것이 바로 주님의 다스리심입니다. 주님이 유일하신 머리가 되십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주가 되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 안에 있고” 그리하여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있다라고 고백합니다(고전 8:6). 찬송을 예수 그리스도께 돌립니다. 
     아들의 모든 것은 아버지께서 주신 것이지만, 그가 중보자로서 다 이루시고,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이신 분(요 10:30)이 우리의 구주가 되시므로, 그가 십자가에서 기꺼이 자신을 드리신, 그래서 그가 이루시는 직분은 자기 자신을 드리시는 왕, 곧 자기 자신을 양을 위하여 내어 주시는 목자, 왕이자 목자로서의 직분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그리스도의 왕직의 핵심이 있습니다. 그는 심판자로 오시되 그의 백성을 구원하시는 분이십니다. 보좌의 어린양이 심판하시되 그는 우리를 위하여 죽으신 분이시리라는 것입니다. 

[결론]

     이제 왕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그리스도의 왕 직분은 그가 다 이루신 대속의 의의 전가로써 영적인 다스림을 받는 택 받은 자들의 연합체인 교회의 몸 전체의 영원함과 그 지체 각각의 불멸에 모두 미칩니다. 
     두 번째, 그리스도의 나라의 통치 방식은 그가 왕이시며 목자로서 아버지께 받은 모든 것을 우리에게 나누어 주심에 있습니다. 
     셋째, 교회는 그리스도가 유일한 머리로서 보호자와 수호자가 되시는 그의 몸이고, 그리고 그리스도는 자신의 것으로 교회를 충만히 채우시는 주가 되십니다. 
     넷째, 그리스도는 하나님 우편에서 성령을 부어 주셔서 성도가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천상의 영적 보화의 부여함을 충만히 누리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의로 옷 입고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십니다. 
     이렇게 베푸심이 왕직의 본질이자 핵심인 것입니다.



86강 결론


  1. 그리스도의 왕 직분은 그의 다 이루신 대속의 의의 전가로써 영적인 다스림을 받는 택함 받은 자들의 연합체인 교회의 몸 전체의 ‘영원함’과 그 지체 각각의 ‘불멸’에 모두 미칩니다. 
  2. 그리스도의 나라의 통치 방식은 그가 왕이시며 목자로서 아버지께 받은 모든 것을 우리에게 나누어 주심에 있습니다. 
  3. 교회는 그리스도가 유일한 머리로서 보호자와 수호자가 되시는 그의 몸이며, 그는 자신의 것으로 교회를 채우시는 주가 되십니다. 
  4. 그리스도는 하나님 우편에서 성령을 부어 주셔서 성도가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천상의 영적 보화의 부요함을 충만히 누려 그리스도의 의로 옷 입고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십니다.